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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중국 진출한다"..원밸류에셋, 수의 계약 원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3 11:22

수정 2015.02.13 13:33

팬택 상암사옥
팬택 상암사옥

팬택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는 팬택 인수 후 중국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13일 원밸류에셋메니져먼트는 이메일을 통해 "팬택 인수 후 중국기업을 선정 후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팬택의 브랜드와 기술로 팬택제품을 알리바바 산하 기업인 T MALL등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MALL은 현재 중국 내의 B2C,C2C온라인마켓으로 팬택제품이 이곳을 통해 판매된다면 중국 소비자들에게 팬택제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밸류 측은 "현재 중국 내수시장에서 원밸류에셋이 팬택을 인수 후 중국기업 선정 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시장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면 팬택은 중국시장에 샤오미, 삼성,애플보다 더 나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중국,인도시장 개척과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한 몫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밸류에셋은 팬택 인수 후 국내,해외 마케팅,영업,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신규 인력을 보강하고 한국의 좋은 인력의 기회의 장을 열고 신규 직원으로 채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할 계획이다. 우승자및 참여자 중 우수한 실력이 있는 인재들에게 팬택의 직원이 될 수 있는 취업의 장을 마련하다는 것이다. 글로벌 팬택을 만들기 위해 이 프로젝트는 인수 후 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원밸류에셋은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인수금액과 인수조건에 대한 계약서를 수정,보완하여 제출했다.
원벨류에셋측은 수의계약(인수금액 모두 납부)을 통해 공개매각 절차를 없애고 인수를 확정해 빠른 시간내에 팬택을 정상화시켜 통해 3·4분기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원밸류에셋 측은 "법원은 채권단과 팬택직원,협력업체들과의 모든 사항들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이며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인수측인 원밸류에셋과의 마지막 조율만을 남기고 있으나 큰 문제나 이슈거리가 없는 한 원밸류에셋의 팬택 인수는 설 전에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팬택에 남아있는 직원들 뿐 아니라 개발팀,생산직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팬택을 떠난 직원들은 언제든 팬택에 재입사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용승계는 물론 인수 시 당사의 유상증자 비율의 10%를 직원들에게 우리사주형태나 무상증여로 직원들이 주인이 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원밸류에셋은 "팬택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고 나왔지만 현재 팬택개발직원들,생산직 직원들의 노하우가 계속기업가치에 대해 높이는 요소라고 평가된다"면서 "팬택같은 기업을 다시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직원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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