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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서 탐나네" 여성소비자 공략한 웨어러블기기 봇물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0 15:36

수정 2015.02.20 15:39

스와로브스키와 미스핏이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
스와로브스키와 미스핏이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

미국 웨어러블 개발업체들이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패션디자이너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 CES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여성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제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스와로브스키와 미스핏은 스와브로스키 크리스탈이 부착된 피트니스 팔목밴드를 공동 개발했다. 이 제품은 펜던트로 손목을 감싸도록 디자인 돼있으며 크리스탈 몸체에 미스핏의 하드웨어를 결합시켜 사용자의 걸음 수와 이동 거리, 칼로리 소비 및 수면의 질과 시간을 측정한다. 이 밴드는 올해 여성 웨어러블의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가격은 69~100달러다.

토리버치와 핏빗이 개발한 웨어러블
토리버치와 핏빗이 개발한 웨어러블

토리버치와 웨어러블 활동량 측정기 제조사 핏빗은 공동으로 디자인한 팔찌와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를 출시했다.
웨어러블 기기라기보다 액세서리에 가까운 디자인이나 사용자의 활동량 및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하는 기능이 있다. 가격은 175~195달러다.

인터액손은 뇌파측정 헤드밴드인 뮤즈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뇌파를 감지한 후 피드백을 전달해 사용자 내면의 자아 비판(Inner Critic)을 예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이 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어려움 없이 조절할 수 있는데, 특히 집중 및 차분한 상태에서의 뇌 패턴을 반복함으로써 마음의 안정도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가격은 300달러다.

아동, 노인 및 애완동물을 위한 안전 웨어러블 제품을 제조하는 세이프 패밀리 웨어러블사에서 출시한 패션 손목밴드는 생후 18개월의 유아부터 12살의 아동까지 착용 가능하다.
또한 이 기기는 실시간 GPS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공기 온도, 활동량과 사용 아동의 심박동을 측정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 및 컴퓨터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으며 가격은 175달러다.


코트라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웨어러블기기시장에서 시장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뿐 아니라 제품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틈새시장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웨어러블 기기시장도 스마트폰과 같이 대규모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적용분야를 찾고 관련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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