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교육부 및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생 수는 272만9000여명으로 10년전인 2004년(411만6000명)과 비교해 33.6%감소했다.
중학생 수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어들었다. 2004년 193만3000명이었던 중학생 수는 2014년 171만8000명으로 11.1% 감소했다.
고등학생 수도 최근 2년새 5만4000명이 감소한 183만9000명을 기록했다. 한국사회의 높은 진학률(99.7%)을 감안하면 이같은 학생 수 감소는 출산율(1.19명)저하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된다. 학생수 감소 추세 속에서도 같은 기간 전국의 초등학교는 5541개에서 5934개로 393개(7%)증가했으며, 중학교도 298개(10.3%)나 확대됐다. 특히 대학·대학원은 지난 10년간 2114개에서 3279개로 55%나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협소하게는 지금 초등학생·중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향후 5년간~10년간 대학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약 10년 후부터는 20대 신규 구직자 수 감소 등 인구 구조에 변화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2년뒤인 2017년이면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세대에 진입하는 2020년을 기점으로 극심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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