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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에너지정보 시범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7 16:34

수정 2015.02.27 16:34

한국감정원 부동산테크 내 시세정보에 건축물 연간 에너지사용량 정보가 게재돼 있다. (자료=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부동산테크 내 시세정보에 건축물 연간 에너지사용량 정보가 게재돼 있다. (자료=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자사 홈페이지와 시세정보 전용사이트 부동산테크(www.ret.co.kr)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공개함에 따른 조치로, 누구나 아파트 매매 또는 임대 전 에너지 성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지난 26일 건축물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시범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5월 29일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일부개정안 시행에 앞서 수도권 소재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우선 공개되는 것.

감정원은 이에 따라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운영기관으로서 시스템 구축 진행상황에 맞춰 공개대상 건축물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는 국토부에서 전국 690만동 건축물 정보와 월별 에너지 사용 정보를 연계해 구축한 건물 단위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올해 완성을 앞두고 있다.


감정원은 이번 정보 공개가 국토부와 한국감정원, 에너지관리공단, 아주대학교, 네이버부동산, 부동산114, 국가건물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구축사업단 등 공공과 민간, 학계가 함께 협력한 성공적인 건물 에너지분야의 민관학 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에너지사용량 정보는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공개로 다채널 접근과 시세정보와의 연계가 가능하게 됐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부동산 거래 전 에너지 정보를 시세와 연계해 언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등 부동산 데이터베이스, 부동산 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 등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과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건축물 부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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