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지원·제어 아시아 1위 기업 알서포트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새롭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고객 지원 서비스에 자사의 PC 원격 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을 채택했다고 3일 발표했다.
NTT도코모는 1Gbps급 광 통신 회선 서비스 '도코모 히카리'를 3월 1일부터 시작한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다. 도코모 히카리는 광 통신 회선 서비스만 제공하는 단독형 상품과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ISP 요금 일체형으로 나뉜다.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 결합 할인 상품인 '도코모 히카리 팩'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NTT도코모는 도코모 히카리 서비스를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히카리 리모트 서포트'라는 이름의 원격 지원 부가 서비스를 월 500엔에 제공한다. 이는 알서포트의 원격 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이로써 알서포트는 스마트폰 원격 지원에 이어 PC 원격 지원 기술까지 NTT도코모에 제공하게 됐다.
NTT도코모가 자사 브랜드로 광 통신 회선 서비스와 ISP 결합 상품 판매까지 실시하며 통신비 인하에 나섬에 따라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격 지원 기술을 제공한 알서포트 또한 자연스럽게 수익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NTT도코모가 2012년부터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인 '스마트폰 안심 원격 서포트'는 현재 유료 가입자 900만 명을 돌파했다. 계열사 중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NTT 동일본 또한 이미 PC 원격 지원으로 500만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히카리 리모트 서포트 역시 NTT도코모의 주력 부가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는 이에 대하여 "NTT도코모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 진출은 일본 통신 시장에 파장을 불러올 만큼 큰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일본 시장을 이끄는 선두 원격 기업다운 모습을 보여주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지난 2009년부터 NTT도코모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안심 원격 서포트, 스마트 데이터링크 모비즌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2년엔 NTT도코모로부터 15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바 있으며 2014년엔 함께 조인트 벤처 '모비도어즈'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알서포트는 신년을 맞아 주요 제품인 리모트콜(www.remotecall.com), 리모트뷰(www.rview.com)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상품 증정, 할인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제품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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