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신혼부부 70%, '다시 결혼하면 비용 최소화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4 09:46

수정 2015.03.04 09:46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70%는 다시 결혼한다면 결혼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www.duowed.com)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준비 만족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자 70%가 '다시 결혼 준비를 한다면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가장 축소하고 싶은 결혼 준비 품목에 1위에는 예단이, 2위에는 예물이 꼽혔다. 이어서 웨딩패키지, 혼수용품, 예식장 순으로 나타났다.

예단과 예물은 실제 평균 결혼 비용 6963만원의 46.6% 수준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예식장(22.9%), 웨딩패키지(4.3%), 혼수용품(19.7%), 신혼여행(6.5%) 순이다.

신혼부부는 불필요한 결혼 절차를 축소, 생략하기 어려운 이유를 '고착화된 결혼 절차'와 '주변의 이목과 체면'때문이라고 답했다.


박수경 듀오웨드 대표는 "결혼의 허례허식을 줄이는 것은 혼례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결혼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준비할 수 있는 진정한 자립 결혼"이라며 "후회 없는 결혼이 되기 위해서는 남의 이목에 휩쓸리지 않는 소신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