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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IPO] 대기환경 기술기업 '나노'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4 17:10

수정 2015.03.04 21:37

"상장 조달자금으로 부채 갚을 것"



[fn IPO] 대기환경 기술기업 '나노'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와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생산 전문기업인 '나노'가 유진스팩(SPAC)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999년 4월 설립된 나노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SCR(선택적 촉매환원기술·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촉매와 주요 소재인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신동우 나노 대표(사진)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6년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할 계획이며 3년 후인 2108년에는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이미 시설 투자가 되어 있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전액 부채를 갚을 계획"이라며 "부채 비율을 100% 이하로 떨어 뜨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나노가 생산하는 SCR 촉매는 전체 탈질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는 제거 효율 80% 이상의 고효율 제품이다. 화력발전 및 산업용 플랜트 시장, 조선 시장에 진출해 각 시장 별 맞춤 설계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향후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고효율 촉매 시장의 비중은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나노의 장점은 SCR 촉매 소재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 재생, 평가까지 탈질 촉매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 대표는 "우리는 현재 국내 SCR 촉매 시장의 약 90%를 점유 중인 하니콤과 플레이트, 두 가지 타입의 촉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플레이트 제품은 올해 3건의 국내 발전사 입찰에서 2건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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