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엔에스쇼핑, 공모희망가 부담없는 수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0 08:57

수정 2015.03.10 08:57

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기업공개(IPO) 예정기업인 엔에스쇼핑에 대해 공모희망가는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의 올해 가이던스는 취급고 1조6000억원, 매출액 43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공모가 상단 23만5000원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2015년 예상 실적 기준 P/E는 9.5배로 홈쇼핑 3사 평균 대비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의 2014년 잠정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7.5%로, 타사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식품 전문 홈쇼핑이라는 특수성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기인하는데 동사의 식품 부문은 반품률이 0.7% 수준으로 매우 낮아 공헌이익 기여도가 높으며, 더불어 S급 채널의 비중이 낮아 SO수수료 부담이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작년 11월 모바일 사업을 런칭, 20~30대 고객 확보 및 비식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데, 모바일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전사 영업이익률 희석 여부는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제7홈쇼핑 '아임쇼핑'이 올해 7월에 신규로 런칭하면서 발생할 경쟁도 우려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일단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에스쇼핑은 2001년 농수산TV로 출범한 홈쇼핑 업체다.
하림그룹 계열사로서 식품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식품 관련 상품의 편성비율을 분기별 전체 방송시간의 6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재승인 조건을 갖고 있다.

부문별 취급고 비중은 TV채널 79.6%, 카탈로그 12.3%, 인터넷쇼핑 4.1%, 기타 4.0%다(2014년 3분기 기준).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로, 물량은 87만8181주다.
공모희망가액은 20만5000원~23만5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6908~7919억원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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