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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화장품, 불편한 사용감 뒤에 숨겨진 건강한 진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6 10:25

수정 2015.03.16 10:25

지난해부터 화장품 유해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천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에 따른 결과다. 화장품 속 화학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는 화장품 전부를 천연 화장품으로 바꾸는 일은 좀처럼 쉽지가 않다.

천연화장품을 사용할 때 발림성, 향기, 지속력 등이 화학 성분 화장품보다 뒤떨어진다고 느낀다.

이런 불편함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안전하고 건강한 피부 효과가 숨겨져 있다. 바야흐로 올해 화장품 시장의 최대 화두는 바로 천연 화장품. 이제는 망설이지 말고 천연 화장품으로 바꿔야 할 때다.

1. 아로마티카 '라벤더 수딩 바디 에멀젼'
2. 아이플러스엠 '프라이슈틸 샴푸'
3. 트리앤씨 '데저트 로즈 크림' / 스타일뉴스

◆ “향기가 금새 사라져요”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기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매력적인 향기가 우리 몸에 얼마나 유해한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향수를 비롯해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향이 나는 모든 제품은 합성 향이 사용된다. 주로 석유 부산물에서 추출되는데 프탈레이트, 옥토시놀 같은 유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암은 물론 호르몬 교란으로 남아 생식기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천연 화장품의 경우에는 합성 향 대신 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향을 첨가한다. 천연 향은 휘발성이 높아 합성 향에 비해 향의 지속력이 떨어지지만 각종 허브와 꽃 등 자연에서 유래한 치유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아로마티카 '라벤더 수딩 바디 에멀젼'은 달콤한 바닐라와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식물 성분 그대로의 향을 담아 샤워 후 기분 전환과 함께 피부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는데 도와준다.

◆ “백탁 현상이 일어나요”

천연 로션이나 크림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제품이 피부에 하얗게 도포돼 잘 스며들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를 백탁현상이라 부른다. 유해성분 중 하나인 실리콘 오일이 함유되지 않았을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실제 실리콘 오일 기능은 단지 발림성을 높여주는 역할로 제품의 흡수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피부 호흡을 방해해 트러블을 유발하고 환경 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트리앤씨 '데저트 로즈 크림'은 화장품 성분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미국 비영리 단체인 EWG에서 전 성분이 안전한 등급으로 평가됐다. 강력한 생명력의 사막장미 추출물을 함유한 쫀쫀한 제형이 피부 깊숙이 수분과 보습을 선사한다. 적당량을 피부에 펴 바른 후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려준다. 크림 속 미세기포가 터져 피부 흡수력을 높여준다.

◆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아요”

샴푸 광고 속 하얗고 풍성한 거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 두피가 깨끗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거품을 만들어내는 주성분이 대표 유해성분 중 하나인 합성 계면활성제다. 설페이트라는 성분명으로 표시되는데 두피에 자극을 일으켜 피부염과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장, 폐 등 장기와 혈액까지 침투해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한다. 천연 샴푸를 사용할 경우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는 대신 두피에 자극이 덜해 장기간 사용 시 두피 건강을 도와준다.

아이플러스엠 '프라이슈틸 샴푸'는 유기농 설탕에서 유래한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두피와 모발을 부드럽고 깨끗하게 세정한다. 호호바씨 오일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이 산화작용을 방지하고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준다.
약산성 제품으로 민감한 아이 피부와 습진, 알레르기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 stnews@fnnews.com 김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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