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시대'를 시작한 대우인터내셔널이 임직원들을 위한 신명나는 일터 구현에 여념이 없다. 임직원들이 어려움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기(氣)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사내 웹진에 'DWI Maps' 게시판을 새로 구축하고 송도의 주요 장소 위치나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사옥 이전에 따라 '송도시대'에 걸 맞는 업무 환경 조성 필요 및 따뜻하고 신명나는 일터 구현을 위한 기업 문화 구축 방안의 일환이다.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송도 맛집 찾기 & 맛집 지도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송도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송도 지역 '맛집 찾기'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임직원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임직원 추천을 통한 최고의 'DWI 맛집지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20건의 맛집이 임직원들의 추천에 의해 '맛집 지도'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게시판을 활용해 송도 지역내 맞집, 교통, 관광지, 편의시설 등에 대한 정보 게재 및 공유의 장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임직원에게 꼭 필요한 알짜배기 지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직장어린이집도 처음으로 마련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날 송도사옥에서 직장어린이집(니트 꿈나무 어린이집) 개원행사를 실시했다.
니트 꿈나무 어린이집은 송도 동북아 트레이드타워의 2층에 561.98㎡(약 170평) 규모로 설립됐으며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위탁교육을 맡아 만 1세부터 5세까지 임직원 자녀 총 70명의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직장어린이집 개원은 직원 복리후생의 확대 차원에서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줘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어린이집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보살핌과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말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타워(NEATT)로 본사를 이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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