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시공사 '사업방식 대전환' 선언.. 재정·인력 열악한 지자체 개발사업 도와 지역균형발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2 16:47

수정 2015.03.22 16:47

서울SH공사·인천도시공사 도시재생 네트워크 구축.. 정책·제도 개선 함께 추진
광교신도시 성공 경험으로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력

지난 2월 13일 부천시와 지역종합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왼쪽 일곱번째)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향후 경기도 31개 시군과 상생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2월 13일 부천시와 지역종합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왼쪽 일곱번째)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향후 경기도 31개 시군과 상생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조감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조감도

【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시공사가 2015년을 '사업방식 대전환'을 시도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도시공사는 △수요자 맞춤형 기관 중심 도시재생 사업 △중소규모 우량사업지 선정 △융복합.첨단 고도화 방식 등으로 신도시 사업개발 방식을 전환키로 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공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31개 시.군과 상생 발전

경기도시공사의 올해 목표는 신사업방향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신성장 동력을 찾아내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중소 복합도시 개발이나 첨단산업단지 개발에 주력하고, 공사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도시공사는 경기도내 각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열악한 기초지자체의 재정과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경기도내 31개 시.군 등 과 지역종합 발전업무협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27일 이천시를 시작으로 2월 4일 경기도 광주시, 2월 13일 부천시와 MOU를 체결했다. 향후 오산, 광명 등 다른 지역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지역과의 발전협약을 통해 각 지역의 현안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도시공사 등 개발을 담당할 기관이 없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각종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수도권 3개 공사 MOU 체결' 역할 확대

도시공사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은 경기도에서만 한정되지 않고,서울 SH공사와 인천도시공사 등 수도권 3개 공사와'수도권 공사 도시재생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며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3개 공사는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도시재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업무 협력과 정보 및 교육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도시재생분야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어 새로운 도시재생 대안모델 발굴 등 수도권 균형 발전과 각 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이같은 도시재생분야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경기도내 각 지역 현한 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넥스트 판교테크노밸리' 주도

도시공사는 더불어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과 첨단 혁신클러스터 밸트를 위해 넥스트판교테크노밸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넥스트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창조경제밸리로 지정할 정도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시공사는 현재의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을 경기도에서 위탁받아 부지조성과 공급업무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넥스트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을 경기도 등 관련기관들과 협력해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2광교 '남양주 다산신도시'

도시공사는 올해 대표적 사업인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수원 광교신도시의 성공경험을 구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광교신도시 사업은 오는 12월 4단계 준공(사업전체 준공)을 목표로 추가조성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원 컨벤션사업, 수원지방법원 이전사업 등이 성공적인 마무리가 예상되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같은 광교신도시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남양주 다산신도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 일원에 조성중인 다산신도시는 3만100여가구에 8만여명이 거주하게될 신도시로, 올해 4월 자연& 롯데캐슬 1186가구, 자연&이편한세상 1615가구 등 총 280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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