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엑셈·이노그리드·그루터, 한국형 클라우드 관련 사업제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0 12:52

수정 2015.03.30 12:52

관련종목▶

엑셈, 이노그리드, 그루터는 클라우드 공공시장 공략을 위해 30일 클라우드 & 빅데이터 사업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엑셈 조종암 대표, 이노그리드 조호견 대표, 그루터 권영길 대표가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엑셈, 이노그리드, 그루터는 클라우드 공공시장 공략을 위해 30일 클라우드 & 빅데이터 사업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엑셈 조종암 대표, 이노그리드 조호견 대표, 그루터 권영길 대표가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교보위드스팩과 합병 상장을 진행 중인 IT시스템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전문기업 이노그리드 및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그루터와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관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말 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스템 사업 부분에서 그루터와 가진 MOU 이후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본격화 하는 것으로 엑셈은 빅데이터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사업제휴는 클라우드에 기반한 각기 다른 네트워크 환경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는 물론 빅데이터 분석까지 포괄하는 사업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격 체결됐다. 향후 세 회사는 국산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형 인프라(IaaS)) 위에 기업 및 공공시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할 계획이다. 엑셈은 양대 솔루션인 맥스게이지와 인터맥스 기술을 접목한 성능관리시스템을 그루터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SaaS형태로 이노그리드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솔루션인 '클라우드잇'에 올리게 된다.


특히 엑셈은 이번 사업 제휴를 그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DB성능관리솔루션 '맥스게이지'를 새롭게 열리는 공공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성능 관리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지난 3월3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산 클라우드 기술이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최대 시장이 열린 것.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클라우드 인프라(IaaS)위에 다양한 레퍼런스(SaaS)를 올려 고도화 시킬 수 있고, 정부에서도 공공?민간의 클라우드 이용을 2019년에는 최대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다양한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이를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가 정보의 분산처리 및 전산자원의 효율화 등으로 ICT시대의 중요한 화두가 된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에 대항하기 위한 합종연횡으로 국내 토종 SW 기업들이 뭉치게 됐다"며"외산 일색이던 DB성능관리제품을 국내에 선보여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토종 SW기업의 경험을 발판삼아 국산 클라우드 기반 IT 시스템 성능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