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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2차] 출시 첫날, 1차 때와 얼마나 차이날까?...35% 줄어

전선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1 09:46

수정 2015.03.31 09:46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 첫날 실적이 1차 때에 비해 크게 줄었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 첫날 최종 실적은 2조 2000억원(2만 2000여건)으로 1차 첫날(3조 3036억원, 2만 6877건)에 비해 35%가량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차 첫날 집계는 지난 30일 1차분 전산 미입력건으로 인해 은행별 유선집계로 파악됐다.

안심전환대출 1차 첫날에는 5시간 만에 2조원을 돌파해 업계에 '안심대풍'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금융업계에서는 2차분 첫날 실적이 1차에 비해 저조한 이유로 신청방식을 꼽았다. 2차는 '선착순 신청'이 아니라 일괄신청을 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청자들이 크게 몰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앞서 2차분 한도 20조원이 넘을 경우 주택가격 평가 등을 통해 15일 대상자를 확정할 것이라 발표했다.

신청액이 20조원을 밑돌면 자격요건이 맞는 대출은 모두 실행되지만 20조원을 넘으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격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또한 업계는 1차 때 이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청자들이 몰려 2차는 그 열기가 1차만 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심전환대출 1차분은 지난주 출시 5일만에 19조 8830억원(18만 9184건)의 실적을 올리며 완판됐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의 성공으로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초 시중은행에서 연 1%대 초저금리의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상품을 출시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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