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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 시범대학 선정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2 09:21

수정 2015.04.02 09:21

숙명여대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장기현장실습제(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IPP 일학습병행제 사업(이하 IPP)은 2012년부터 해외 선진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업(Co-op: Cooperative education)의 한국형 모델로, 대학교 학업학기와 산업체 전일제 현장훈련을 병행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다. 예를 들어 3학년 1학기에는 학교에서 전공수업을 들으며 이론적 배경을 공부하고 2학기에는 산업현장에 나가 실무를 익히는 방식이다.

숙명여대는 이번에 선정된 14개 대학 중 유일한 여대로, 여대 최초의 앙트러프러너십 전공 개설과 창업정보관 개원, 여대 유일의 기업가센터 주관대학 선정 등 고급여성인재 양성에 앞장선 그동안의 역량이 반영된 것으로 학교측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숙명여대는 내년에 신설되는 공과대학의 모든 학과를 일학습병행제로 운영하고, 기존학과 약 30%가 참여해 실무와 현장에 강한 여성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매년 10억원씩 최대 5년간 주어지는 정부 예산으로 현장중심 학사제도 개편, 체계적인 현장훈련 실시를 통해 학생·기업체·대학 모두가 상생하는 여성친화적 IPP 선도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여대의 취업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숙명여대가 여성 맞춤형 IPP 선도모델을 제시해 고급 여성인력의 취업을 돕고 바람직한 산학협력의 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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