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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불법자금 의혹' 검찰, 당직자 자택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2 11:43

수정 2015.04.02 12:01

지난해 말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불법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신)는 2일 안동섭 전 사무총장(51) 등 당직자 5∼6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이 옛 통진당의 회계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지 수색하고 당직 관련 서류들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에도 중앙당과 시·도당 회계담당자 10명 안팎의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도당 및 소속 국회의원 후원회를 통해 6억7000여만원의 불법 정당자금을 모은 혐의로 옛 통진당 중앙당 회계책임자 백모씨 등 2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직 국회의원 6명을 포함한 22명은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중앙선관위로부터 통진당 출신 전직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관련 자료와 국고보조금 사용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자료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들을 차례로 불러 불법 정당자금이 중앙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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