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에코프로텍 베트남 수질 안정성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7 17:01

수정 2015.04.07 17:01

수처리전문 벤처기업 에코프로텍이 자체 개발한 첨단 정수처리시스템으로 먹는 물 수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베트남의 식수 문제에 해법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에코프로텍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토목대학교 내 환경과학공학연구소(IESE)에서 '오존을 이용한 HYBRID 맞춤형 고도정수처리시스템(HOPS)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베트남 환경관련 주요인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환경부 환경관리공단,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소장 한무영 교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 등 한국과 베트남의 환경관련 전문가와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해 오염된 수질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안전한 식수 공급에 대한 해결책과 오존을 이용한 폐수 처리, 중수 처리, 연못 수질관리, 오존수 제균시스템 등 수처리환경산업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수처리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했다.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기술은 정수처리 후 수질의 안전성에서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는 고효율 플랜트 시설로, 많은 선진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공사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가 까다로워 주로 대형정수처리장에 적용되고 있는 최신 정수처리 기술이다.


에코프로텍은 앞으로 신개념 HOPS를 이용해 시간당 식수 5톤을 정수처리해 하노이 토목대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또 인터넷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운전이 가능하도록 자동제어 시스템을 적용, 먹는 물 정수처리에서 필요한 안전하고 과학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에코프로텍 방병훈 대표는 "하노이 토목대학교 환경과학공학연구소(IESE)에서 베트남 공인 수질분석기관에 의뢰한 수질분석 성적도 판매용 생수 이상의 우수한 수질을 인정받았다"며 "그동안 생수를 사서 공급해왔던 베트남 내 단체 식수시설에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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