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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 나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8 08:14

수정 2015.04.08 09:43

숙명여대 이의용 산학협력단장, 난양공대 람킨용 연구부총장, 삼성서울병원의 방사익 교수와 난양공대 조남준 교수(오른쪽부터)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이의용 산학협력단장, 난양공대 람킨용 연구부총장, 삼성서울병원의 방사익 교수와 난양공대 조남준 교수(오른쪽부터)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가 삼성서울병원,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최근 난양공대를 방문해 신약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프로젝트에는 숙명여대 SIS 면역학연구센터와 난양공대,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하며 예산도 각 기관이 공동 출자해 진행된다.

조대호 숙명여대 SIS면역학연구센터장은 "국내 바이오 의약품의 기술개발 활동이 미미하고 거의 모든 바이오 의약품 및 관련 소재들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인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SIS 면역학연구센터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획기적인 관절염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신약개발 R&D 과제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난양공대는 최근 의대와 공대를 합친 Nanyang Institute Technology in Health and Medicine(NITHM) 설립을 통해 스마트 약물전달시스템 등의 실용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후보물질 및 원천기술을 확보한 숙명여대와 기술의 산업화 및 업그레이드에 강점을 가진 난양공대가 협력해 공동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제약시장 규모(2013년 기준) 중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9.9%의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유망한 산업 분야다.

숙명여대는 이번 글로벌 R&D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분야의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이의용 산학협력단장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동연구개발로 기술협력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바이오의약품 산업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해 국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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