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고 뭉쳐진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는 '믹스라이스'(양철모·조지은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이주 노동자의 인권 향상과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믹스라이스는 '이주'라는 상황이 만들어 낸 흔적, 과정, 결과, 기억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이들은 작가와 기획자의 영역 구분을 넘나들며 체험 워크숍, 만화, 사진, 영상, 드로잉, 글쓰기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ACM 아카데미는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의 연간 시리즈 특강으로 학문적 범주를 넘어 문화 예술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예술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예술과 공공성'이라는 주제 아래 총 4회의 특강을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일반인들의 높은 참여 가운데 성공리에 마쳤다. 임옥상 화백, 김선우 시인, 김원 건축가,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강단에 올라 예술의 공적인 역할과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는 협업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적극 반영해 '예술과 협력'을 주제로 정했다.
특강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궁금한 점은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또는 이메일 artculture@khcu.ac.kr로 문의하면 된다.
전한호 학과장은 "감정의 전달, 소통이 예술의 다른 말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예술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예술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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