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 포럼은 3년마다 개최되며 12~17일 대구와 경북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사용된 몬테스 알파 2012 빈티지는 물 절약 농법이 적용된 첫 번째 빈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몬테스 회장은 칠레 와인 산업의 리더로서 물 사용에 좀 더 책임감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칠레 대형 와인생산자로서는 최초로 일명 '드라이 파밍'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나라셀라 이종훈 대표는 "드라이 파밍 농법은 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년간 100여 곳의 측정지점에서 각기 다른 관개량이 포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한 것"이라면서 "이로인해 단위면적당 포도의 소출량을 크게 줄지만 품질은 향상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