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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사업기반 확대 및 재무구조 우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4 07:33

수정 2015.04.14 07:33

동부증권은 14일 KT스카이라이프의 회사채 수요예측과 관련 가입자수 증가로 사업기반이 강화됐고 재무구조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훈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3일 유효등급이 AA-로 바뀌면서 3년물 기준 국고대비 스프레드가 42.0bp(1bp=0.01%)에서 16.9bp로 25.1bp 축소됐다"면서 "한기평이 A+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신평사 간 등급 불일치 상황에 놓여 있지만 3년물 기준 1등급 높은 회사채AA0 등급평균에 비해서도 3.7bp 낮아져 있어 채권시장은 AA급으로 인식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인 금리매력은 낮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동부증권은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 2009년 ㈜KT와의 결합상품 출시 후 가입자수가 지속 증가해 현재 유료방송 시장 내 2위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쟁심화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으로 서비스매출의 성장은 둔화됐지만 확대된 가입자수에 기반한 플랫폼매출의 증가가 이를 상쇄해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2014년 영업수익성이 낮아졌지만 일회성비용 249억원을 제외하면 여전히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동부증권은 KT스카이라이프가 운전자본투자 및 자본적지출 부담이 크지 않아 현 수준의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1년 기업공개 이후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됐고 마이너스(-) 순차입금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2014년말 별도기준 순차입금 -279억원, 부채비율 53.9%, 차입금의존도 12.0%로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업종 특성 상 운전자본부담이 크지 않고 자본적지출도 연간 1000억원 내외에서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라면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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