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제일 많은 시간 봄철, 개화기를 맞아 꽃가루가 제일 많은 시간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꽃가루는 2월 중순부터 오리나무를 비롯해 자작나무, 삼나무, 참나무 등 대부분 나무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꽃가루를 뿜어내기 시작해 4월이면 절정에 이른다. 자작나무는 최근 조경용으로 아파트 단지에도 많고, 삼나무는 방풍용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이 있다. 그러므로 꽃가루가 눈에 보이지 않는 2월, 3월부터 미리 조심해야 한다. 또한 꽃가루를 뿜는 나무나 잡초류도 식물이다. 그래서 이산화탄소와 기온에 민감하다. 도심 지역은 주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고 열섬 효과로 기온도 높다. 그러다 보니 도심 지역에서 왕성하게 생장해서 꽃가루 발생량이 많고 더 독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꽃가루가 제일 많은 시간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다. 그렇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이 시간대에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 꽃가루 유입을 막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옷에 묻어있는 꽃가루를 털고 들어오는 것이 좋다.
또 외출복을 빨리 벗고 실내복으로 갈아입는 게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우리 몸에 들어간 꽃가루가 침 등 액체 분비물에 녹아 알레르기 물질이 체내로 흡수돼 발생한다.
바람이 불 때 풍매화의 꽃에서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는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서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