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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애드컴, 인기웹툰 ‘꽃미남어린이집’ 판권 중국 수출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6 07:00

수정 2015.05.06 07:00

중국 내 100만 명이 넘는 독자 확보하며 가능성 검증, 웹툰한류 선봉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 웹툰이 바통을 이어가게 됐다. 웹툰 기획/제작 전문기업 본애드컴(대표 김한준, www.bonadcomm.com)이 중국 대형 영화사와 인기웹툰 ‘꽃미남 어린이집’ 판권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웹툰 한류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에 판권 수출에 성공한 ‘꽃미남 어린이집’(글 해밀/그림 박수연)은 2014년 4월부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주1회 연재하며, 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도 중국 2위의 게임기업 ‘유요치(U17)’에서 연재를 시작하며, 단 10회만에 100만 명이 넘는 독자를 확보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본코믹스사업팀’을 신설하고 웹툰콘텐츠 제작사업을 운영해 온 본애드컴은 ‘꽃미남 어린이집’을 비롯해 현재까지 로맨스, 공포, 판타지 등 여러 장르의 웹툰 약 10편을 제작,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제1회 본코믹스 스토리 공모전’ 개최를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작가데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며 우수 스토리 발굴에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2014년부터 QQ닷컴, U17 등 중국 주요 만화 매체에 자사 제작 웹툰의 시범 연재를 시작하는 등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인 준비에도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북경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개최된 ‘2015 K-STORY IN CHINA’에 참여하며 중국 내 다수의 영화,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치열한 경쟁 끝에 ‘꽃미남 어린이집’의 판권을 따낸 중국의 ‘베이징라이트픽처스’는 지난해 총 31억 인민폐 규모의 박스 오피스를 달성하는 등 중국 영화시장의 19%를 차지하는 중화권 톱2 종합영화 기업이다. ‘로스트 인 타일랜드’, ‘아바타’ 등을 중국 내에 공급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본애드컴은 베이징라이트픽처스 외에도 중국 주요 영상콘텐츠 제작사 20여 곳과 지속적인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중국의 대형 영화사들과도 4개 작품에 대한 추가적인 판권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본애드컴 김한준 대표는 “세계적인 원천 스토리 비즈니스 기업을 꿈꾸는 본애드컴에서 제작하는 웹툰의 최대 경쟁력은 ‘스토리’다.
앞으로도 웹툰 스토리 작가 발굴과 경쟁력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우수한 웹툰 콘텐츠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물론 타이완, 홍콩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웹툰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6년에는 미주,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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