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 기업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속속 투자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성장에 청신호를 켰다.
SK텔레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34개 업체 중 6개 회사가 올 들어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4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회사인 Dot가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육성 전문기관인 액트너랩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한 것을 비롯해 브랜디, 비주얼캠프, ISL코리아, 크레모텍 등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외부에서 투자받는다는 것은 사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성장을 향한 첫 관문을 넘어선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브라보! 리스타트'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국면 진입에는 SK텔레콤의 맞춤형 지원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창업 초기에는 사내외 멘토들을 연결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이 구체화 되면 마케팅 판로와 자금, 해외진출 지원을 하는 등 창업 전 단계에 걸쳐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김정수 CSV(공유가치창출) 실장은 "창업 기업들이 빨리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기반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더 활성화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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