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G경제연구원 조용수 수석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 역량 제조업의 미래 판도 바꾼다' 보고서에서 "사물인터넷은 제조업 가치사슬 전반에 나타나는 변화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성 증가와 비용 절감, 한 차원 높은 고객가치 혁신 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사물인터넷이 인터넷의 출현 이후 산업기술 진보의 일대 획을 긋는 시대적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물인터넷이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3차원(3D) 프린팅 등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첨단기술을 하나로 엮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향후 사물인터넷이 각종 사회 인프라, 정보, 오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인류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산업의 진화 관점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전세계 제조업이 당면하고 있는 자원 및 환경 리스크 고조, 글로벌화에 따른 복잡성과 불확실성 증가, 신흥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과 가치창출 공간 협소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수 연구위원은 "우리 기업도 선진국 기업들의 견제와 신흥국 기업들의 추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미래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져올 기회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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