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사물인터넷(IoT) 융합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에너지 분야 '스마트그리드 보안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연구과제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전KDN에 따르면 연구과제는 주관연구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전, 한국인터넷진흥원, 스마트그리드사업단 등이 참여해 스마트그리드 보안기술에 대한 현장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스마트그리드 보안 가이드라인 및 표준화 전략 수립 등을 연구하게 된다.
과제 비용은 51억원이 투입된다. 한전KDN은 이 돈으로 올해 말까지 대전충남지사 사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전자동화 시스템(DR), 기기인증 분야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또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차세대 원격검침 인프라(AMI)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3년 동안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한전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과제에서 검증된 보안기술 및 솔루션을 적용해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및 전력계통 분야에 특화된 핵심 보안 솔루션을 확보하고 관련시장 선점을 한다는 것이 한전KDN 생각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분야에서 연구 및 실증을 통해 검증된 보안 기술 및 솔루션들은 향후 가스, 철도 등 주요 국가기반시설에도 확대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른 기간산업의 보안분야 신규시장 창출 등 회사 미래 성장 동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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