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용환 서번산업엔지니어링 대표)에 따르면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15 부산국제기계대전'은 격년제로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의 주제를 '스마트공장 실현을 위한 기계기술의 미래'로 정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25개국에서 500여개 회사가 16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지난 2013년 전시회에 비해 20% 늘어난 규모다.
행사 기간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페루, 중국, 터키, 핀란드,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모두 1500여명의 바이어가 찾아와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는 엔저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일본업체가 예년보다 많이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 관람객도 1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숙박, 음식, 관광 등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부산국제기계대전은 스마트공장 특별관, 공작·산업기계관, 자동화기기관, 금형관, 용접공구관, 환경관, 부품·소재관 등 기계 관련 6개 분야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머시닝센터, 자동선반, 레이저가공기, 절삭·절곡기, 자동화기기 등 분야의 세계적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미래의 핵심 테마인 스마트공장 특별관에는 스마트공장의 정책 방향을 전시하고 (주)모니텍과 아이티콤 등이 사물인터넷(IoT)과 생산 공정이 결합한 스마트공장의 구축 사례를 보여준다.
. 부산시는 경남과 함께 국내 기계산업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로, 이번 기계대전을 계기로 17억 달러 이상의 거래창출효과와 850억원 이상의 간접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정 이사장은 "국내 기계전시회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전시연합(UFI) 인증을 획득한 '부산국제기계대전'의 경우 이미 국내 대표 기계 종합전시회로 자리를 잡았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하게 국제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