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8월 7일까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민간참여형 '토털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브랜드 창출을 위해 공공디자인 시범사업과 옥외광고 시범거리 및 유해환경 개선사업 등 3개 분야의 디자인 시범사업을 전략적으로 통합했다.
공공디자인 분야는 도시환경의 문화적 기반향상을 통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옥외광고 시범거리는 간판문화 개선에 대한 도민의 자율적 공감대 형성으로 아름다운 간판과 테마가 있는 거리조성을, 유해환경 개선사업은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진행된다.
특히 '제1회 걷고 싶은 아름다운 경북거리' 만들기란 주제로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 존과 볼거리가 있는 머물고 싶은 디자인 거리 분야 공모에 계획단계부터 지역주민과 디자인 전문가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응모방법은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에서 지역주민과 상점주, 건물소유주 등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대학교수 및 광고협회 등 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자체 설계공모 후 신청서를 경북도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선정위원회를 구성, 공모 작품 심사와 함께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총 54억원 규모로 내년에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춘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토톨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지역주민의 많은 참여를 통해 도심거리가 아름답고 쾌적하게 변화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 도민과 함께하는 디자인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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