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한국외대, 전국 대학생 러시아어 토론대회 개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9 09:36

수정 2015.05.19 09:36

한국외대에서 열린 러시아어 토론대회가 끝난 뒤 심사를 담당한 교수들과 대회 관계자, 수상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외대에서 열린 러시아어 토론대회가 끝난 뒤 심사를 담당한 교수들과 대회 관계자, 수상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지난 15일 제5회 전국 대학(원)생 러시아어 토론대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는 국내 러시아어 학습에 관심을 높이고 재능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한 러시아연방 대사관과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해 처음으로 전국 규모로 치러졌다.

주한 러시아대사관 티모닌 대사와 러시아 국립 푸슈킨언어대 루세츠카야 총장, 한국외대 김유경 대외부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올해 대회에는 국내 19개 대학 3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그 중 A조에서 9명, B조에서 8명이 결선에 진출했는데, 이들은 "한국어로 번역된 '푸시킨'은 한국 문학인가, 러시아 문학인가?" "국가의 대의와 개인의 행복, 여러분의 선택은?"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A조에서는 한국문학번역원 이재규 학생이, B조에서는 한국외대 손다은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각각 주식회사 팔도에서 제공하는 모스크바 왕복 항공권과 러시아 푸시킨 언어대학에서 제공하는 단기언어연수 증서를 받았다.


각조 금상 수상자에게는 아에로플로트가 제공하는 모스크바 왕복 항공권과 니즈니국립언어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단기언어연수 증서가 주어졌으며, A조와 B조 은상과 동상에게는 러시아대외협력청, 씨엔티 항운, 음악평론가 장일범 등이 제공하는 상금과 상품이 수여됐다.

청중들을 위해 마련된 퀴즈쇼에서는 러시아와 관련된 문제의 정답을 맞힌 많은 학생들이 Russia포커스(RBTH), 뿌쉬낀하우스, FN투어 등에서 제공한 다양한 상품을 받았다.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김준석 교수는 "해마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및 출신대학 수가 늘고 참가자들의 러시아어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대회가 국내 러시아어 교육인과 학생들에게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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