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륙 입맛 사로잡은 'K-FOOD' 프랜차이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2 17:24

수정 2015.05.22 17:24

일상적인 한국 음식들이 중국에서 새로운 K-FOOD로 떠올랐다. 감자탕, 부대찌개, 치킨, 빙수 등을 내세우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중국 진출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외식종합기업 이바돔은 중국 직영 1호점의 성과에 힘입어 추가 매장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까르푸 차이나와 손잡고 '까르푸 칭푸취 쉬징점'에 입점한 이바돔 중국 직영 1호점은 오픈한지 1년여가 지났음에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상하이 화동 중남지역의 중심지로 꼽히며 호화주택과 초대형 명품 아울렛, 대형 글로벌 기업과 국제 학교 등이 들어서 있어 부유한 소비층이 몰려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바돔은 여세를 몰아 북경 프랜차이즈 박람회 등 이달과 내달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기업 홍보 활동에 주력할 것임을 알렸다. 이바돔 관계자는 "1호점의 성과가 좋은 만큼 상하이 지역에 추가 매장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놀부는 '글로벌 종합외식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지난 3월 놀부의 중국 7호점 '플래그쉽스토어' 징안점 오픈 기념 중국 매체 발표회를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현지 47개 매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놀부는 올해 말까지 상해 지역에 놀부부대찌개 50호점(직영), 2019년까지 중국 전역에 가맹 500호점 출점을 목표로 선포한 상태다.

한편 한국치킨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유행 이후 수많은 브랜드 옷을 입고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교촌치킨 상하이 1호점은 지난해 드라마 종방 이후 매출이 기존보다 3배 이상 급증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중국 방송 매체에 여러 번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에서 '대세'로 통하는 배우 이민호를 광고 모델로 연속 기용해 차별화된 간장 양념 맛 치킨의 인지도를 널리 알리고 있다.

빙수는 최근 국내에서도 이슈로 떠오른 아이템이다. 지난 2013년부터 국내 빙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 이어 중국으로까지 넘어간 것이다. 대표 브랜드인 '설빙'이 중국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신생 브랜드까지 중국 진출길에 올랐다. 눈꽃빙수 프랜차이즈 설매화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쇼핑지인 남대문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 중국 현지 기업과 지난 1월 말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 계약을 맺었다. 설매화 남대문점은 회현역 남대문시장 입구에 위치해 있어 남대문 시장 인근 국내 소비자는 물론이고 다수의 관광객을 주요 타깃층으로 삼고 있다.

백승훈 설매화 대표는 "중화권 관광객들이 남대문 시장 쇼핑을 마치고 설매화 매장에서 인절미눈꽃빙수를 비롯해 망고눈꽃빙수, 녹차눈꽃빙수 등을 즐겨 찾는다.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중국 광저우와 북경에 설매화 매장 영업을 개시할 현지 사업가를 찾았다"고 전했다. 설매화는 이를 통해 설매화 북경외대점, 북경점과 위해점 등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설매화 남대문점 - 사람
설매화 남대문점 -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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