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L~3L용량 선택 가능 얼음 넣어 마시는 제품부터 바비큐 등 고기와 어울리는 과일맛 와인까지 제품 다양
가족, 친구와 함께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캠핑 시즌이 돌아왔다. 여름 캠핑의 낭만을 잘 살려주는 최고의 아이템은 와인이다.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한 모금씩 여유를 즐기며 마실 수 있고 저녁에는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무드를 살려주기도 한다. 또 캠핑 음식인 바비큐와 음식 궁합도 좋다.
와인업체들은 캠핑에서 마시기 좋게 컵으로 된 와인과 750ml 용량이 하프사이즈와 미니사이즈로 줄이며 캠핑족들을 겨냥하고 있다. 또 간편성을 위해 와인오프너 없이 맥주처럼 돌려서 오픈하는 스크류 캡 와인도 인기다.
'컵(Cup) 스택와인'은 여러 명이 한 잔씩 가볍게 나눠 먹기 좋은 컵 모양의 용기에 187ml용량이 4개의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잔을 분리 할 수 있어 와인 오프너와 글라스가 없이도 야외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이 와인은 레드와인인 까베르네 소비뇽, 진판델, 화이트 와인인 샤르도네 3종이 출시돼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다.
까베르네 쇼비뇽은 짙고 풍부한 블랙 베리, 블랙 커런트, 포도 주스, 그리고 삼나무 향이 조화롭다.
부드러운 잔당에서 오는 달콤한 맛, 은은한 스파이스 향이 매력적이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미디움 바디의 와인으로 부드러운 목넘김이 있다.
라디오 보카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젊은 와인이다. 격식 있는 디너 자리보다는 여럿이 함께 즐기는 캠핑, 나들이 등 야외의 자리에 더 잘 어울린다. 특히 '라디오 보카 팩 와인'은 3L의 대용량으로 인원이 많은 가족, 단체 캠핑에서 부족함 없이 나누어 마시기에 좋다.
라디오를 형상화한 재미있는 디자인은 즐거운 캠핑의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이 와인은 스페인 대표 품종인 뗌쁘라니요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탄닌감의 드라이 와인으로 와인 초보자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요즘에는 '화려한 캠핑'이라는 뜻의 글램핑도 인기다. 까다로운 글램핑족들을 위한 와인으로는 프레시넷의 '꼬든 네그로'가 제격이다.
유명 모델이 백 스테이지에서 꼬든 네그로 꼬마병에 빨대를 꽂아 마셔 '빨대 와인'이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세를 탄 '꼬든 네그로'는 화려하게 빛나는 골드빛 로고와 기분 좋은 산도가 상큼하다.
지글지글 고기가 맛있게 익어가는 캠핑장 바비큐 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카이켄 울트라 말벡'이 있다.
스테이크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의 대표 포도 품종인 말벡은 적당히 드라이하면서 입 안을 꽉 채워주는 풍부함이 있어 바비큐 고기에 잘 어울린다. 과하지 않은 과일맛과 부드러운 탄닌이 일품으로 체리와 같은 붉은 열매 과일, 초콜릿, 바닐라, 담배 향 등을 느낄 수 있다.
캠핑장에서 가볍게 마시는 와인으로는 호주 로즈마운트가 만든 '로즈마운트 오'도 추천할 수 있다. 이 와인은 얼음을 넣어 마시는 와인이다. 달콤한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며 얼음을 넣어 와인이 희석되기 때문에 달콤한 맛이 높다.
또 입 안의 상쾌함을 유지시켜주는 산도가 얼음을 넣어도 유지되며 알코올 도수는 일반 와인보다 낮은 6.5%다. 아울러 와인 캡이 스크류캡으로 돼 있어 야외에 나갈 때 코르크 스크류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었다.
와인 잔을 챙기기 번거로울 때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미니와인을 챙겨보자.
'베어풋'은 187ml로 작고 간편한 스크류 캡이라 오픈과 보관도 용이하다. 이 와인은 모스까또와 메를로 두 종류가 있다. 이 와인은 맨발 모양의 로고로 '자연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삶'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보여준다.
'자르데토 프로세코 엑스트라 드라이(200ml)도 작은 병이고 가볍게 손으로 열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글레라 100%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부드럽고 상큼하게 입 안을 감싸는 버블과 매끄러운 질감이 매력적이다. 푸른 사과, 서양 배 등의 신선한 과실 향과 꽃 향기가 전체적으로 다채롭게 느껴지며 신선한 산도와 부드러운 뒷맛이 있어 야외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과 어울린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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