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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집값 오른 지역 아파트분양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6 16:47

수정 2015.05.26 16:47

e편한세상 보령·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힐스테이트 평택·광교 아이파크·연제 캐슬&데시앙 등

10년간 집값 오른 지역 아파트분양 눈길

최근 분양시장 회복세 속에 10여년 동안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물량이 잇따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0여년 간 집값 상승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분기별(2006년 1·4분기~2015년 1·4분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불황과 호황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2006년 1·4분기에서 2008년 2·4분기까지 33% 가량 급등했다가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개월간 4% 정도 하락했다. 2011년 4·4분기까지 9%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2년 1·4분기에서 2013년 1·4분기까지 3.8% 하락하는 불황이 계속되다 올 1·4분기까지 다시 5.2% 집값이 상승하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경기를 적정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완화와 규제를 반복하기 때문에 집값의 꾸준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꾸준히 집값 상승이 반복되는 곳은 호재가 이어지거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새 아파트 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대 사상 초유의 저금리 기조에도 불황에 강한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향후 구입 가치를 증대시킨다. 올 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대출금리는 평균 2~3%대다. 불황에도 강세를 보이는 지역의 아파트 연평균 상승률이 은행금리보다 높을 경우 대출 이자를 집값 상승분으로 보완하고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황에도 강한 지역 신규단지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충남 보령시를 꼽을 수 있다. 2000년부터 올 4월까지 16년 동안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가 꾸준히 상승, 3.3㎡당 평균 213만원대에서 509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10년 동안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도 연평균 4.4%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대림산업이 이달 'e편한세상 보령'을 분양한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2002년부터 13년간 하락세 없이 상승했다. 2002년 3.3㎡당 평균 319만원대였으나 최근에는 693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내달 이 지역에서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선보인다.

고덕산업단지 조성과 KTX평택역 개통 예정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경기 평택시도 2000년부터 3.3㎡당 249만원대를 형성했으나 올 들어서는 65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평택지역에서는 현대건설이 내달 '힐스테이트 평택'을 분양한다.

2기 신도시인 광교신도시는 아파트 입주가 본격 시작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아파트 매매 상승세(3.3㎡당 1372만원→1600만원)를 보였다. 현대산업개발이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행정 중심지인 연제구도 불황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는 2000년부터 꾸준히 상승세(3.3㎡당 306만원→805만원)를 타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7월 연산4구역을 재건축한 '연제 캐슬&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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