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5월 3주차(18~20일) 정례 주간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표가 41.5%, 김무성 대표가 40.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잘 모름’은 18.0%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김무성 33.9% vs 문재인 47.6%), 광주·전라(21.1% vs 46.6%), 대전·충청·세종(32.8% vs 43.7%)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40% 이상의 지지율로 김무성 대표를 앞선 반면, 대구·경북(55.3% vs 28.2%), 부산·경남·울산(54.1% vs 33.4)에서는 김 대표가 50% 이상의 지지율로 문 대표보다 우위였다. 한편 서울(42.3% vs 43.9%)에서는 두 주자 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지지하는 주자가 엇갈렸다. 20대(김무성 19.8% vs 문재인 59.2%), 30대(23.0% vs 62.1%), 40대(30.6% vs 51.4%)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50대(53.7% vs 23.8%), 60대 이상(71.2% vs 13.8%)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김무성 43.5% vs 문재인 40.5%)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여성(37.6% vs 42.5%)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김무성 27.0% vs 문재인 58.6%), 학생(28.6% vs 50.5%)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우세한 반면, 농림어업(60.6% vs 21.3%), 가정주부(52.8% vs 28.8%), 자영업(50.4% vs 30.3%), 노동직(44.5% vs 36.4%)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우위였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김무성 71.9% vs 문재인 11.1%)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진보층(23.3% vs 63.3%)과 중도층(27.9% vs 58.9%)에서는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대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RDD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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