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컴즈는 와이파이 접속 서비스 '와플'을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 1월 20대 앱 개발자 4명이 모여 설립됐다. '와플' 앱은 3월 출시 이후,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사용자의 후기와 입소문만으로 누적 다운로드 10만 건을 기록했다.
'와플'은 비밀번호 입력 없이 자동으로 와이파이 접속을 돕는다.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일일이 직원에게 비밀번호를 물어봐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이용자가 와이파이 정보를 입력하고 공유하면, 다른 이용자들은 터치 한 번으로 해당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야놀자 이수진 사장은 "모임컴즈는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속히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는 팀"이라며 "글로벌 O2O 기업으로 자라날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임컴즈 김진영 대표는 "와플은 실생활의 불편함을 기술로써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사용자들의 지혜를 모아 만든 서비스"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안정화는 물론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임컴즈는 매장 와이파이 접속 정보를 제공하면서 사용자 타깃 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광고주 모집과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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