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합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착수

【 당진=김원준 기자】충남 당진시는 복선전철 합덕역 건설에 따른 주변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시청 소회의실에서 '합덕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용역'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합덕역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당진 남부권의 계획적인 도시 관리를 위한 것으로, 용역기간은 2016년 5월까지다.

당진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합덕 역세권 개발의 상위계획인 '2030년 당진 도시기본계획' 상의 복합환승센터와 컨테이너물류단지 등의 내용에 대해 검토하는 것은 물론, 기존 시가지와 새 역사부지의 유기적인 연계방안 및 도시지역 확장 방안 등을 살펴 볼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 선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앞으로 합덕읍 발전방향과 시장수요 분석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조8280억원이 투입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달 22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에는 복선전철 합덕역 건설이 예정돼 있다.

예정대로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이 건설되면 당진시는 국제항만인 당진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돼 서해안 물류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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