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4일 오전 개막식에 이어 부산시와 선양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에 의료관광분야를 포함한 의료기술분야의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대병원 등 4개 대학병원과 동남권원자력 의학원, 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 등 부산지역 총 15개 병의원과 선양시의 전문분야 병원들은 상호 협약을 통해 선진의료기술과 정보 교류, 의학연구, 학술대회와 각종 세미나의 공동 개최,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의 상호 구축,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개발, 공동 운영 등에 합의하게 된다.
이날 개막식 이후 오전 11시 30분 노블레스 이명종 성형외과에서 선양시 미용·스파업체 관계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성형분야에 대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어 성형, 미용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이어 낮 12시 30분부터는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라인업 치과, 뉴라인 성형외과, 엘리움 여성병원, 이룸 여성병원, 365mc 비만클리닉 부산점 등 8개 의료기관이 중국 측 전문병원 20곳과 의료기술 상호교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민간차원의 실질적인 교류도 갖는다.
이날 오후 1시 롯데백화점 선양지점에서는 서병수 시장과 롯데백화점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부산시와 롯데백화점 선양지점 간에 포상의료관광과 부산의료기관 이용때 편의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MOU)을 체결한다.
행사기간 이어질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120여 건의 상담이 예약돼 있는 등 이번 부산의료관광 해외특별전이 선양시민과 미용업체 등 현지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해외특별전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해외특별전이 열리는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는 동북 3성 지역의 경제·문화·교통·상업·무역의 중심지로 인구가 825만명으로 부유층이 많고 소비가 왕성한 도시"라면서 "재중동포도 약 15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의료관광에 대한 잠재 수요층이 많은 도시이므로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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