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선 식품 정기배달서비스 덤앤더머스가 동네 유명 빵집 배달 스타트업(신생벤처) 헤이브레드의 빵배달 사업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덤앤더머스는 오는 5일부터 퍼블리크, 뺑드빱바, 브레드박스, 레스카르고, 브레드피트, 대디앤맘 등 브랜드와 제품을 보유한 7개 빵집과 제휴해 헤이브레드 서비스를 덤앤더머스 사이트 내에서 새롭게 론칭한다.
론칭 기념으로 1만3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서울 삼청동 연두 카페의 프리미엄 더치 커피를 무료로 증정한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빵집의 제품을 배달하는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금 사정이 열악한 설립 초기 베이커리에도 판매에 필요한 제조허가 취득이나 마케팅 등을 지원하면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조성우 덤앤더머스 대표는 "우리나라 베이커리 분야는 대기업이 강력하게 장악하고 있어 오랜 전통을 갖고 있거나 실력 있는 동네 빵집도 문 닫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덤앤더머스는 이번 헤이브레드 사업 인수를 통해 동네 빵집이 부자 되게 하는 빵배달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빵집, 떡집, 로스터리 카페 등 지역 곳곳의 유망한 업체를 발굴하고, 고객의 집까지 신선하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덤앤더머스는 신선 물류 기능이 없어 배달하지 못하는 지역 상권의 업체의 제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현재 빵배달, 아침식단, 반찬, 과일, 주스, 코스트코 등 100개 이상의 정기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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