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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만 베셀 대표 "상장 통해 글로벌 공략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4 14:16

수정 2015.06.04 14:16

서기만 베셀 대표 "상장 통해 글로벌 공략 가속화"

베셀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선도기업'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베셀은 4일 서울 여의도동 모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8일과 9일 공모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는 전량 신주방식으로 총 60만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베셀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양산장비와 터치패널용 양산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설립 초기 LCD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 제조를 시작으로 현재는 라인 시스템 제조를 넘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를 개발,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로 성장했다.

베셀의 주력 제품인 LCD 인라인 시스템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전체를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OLED, 터치스크린패널(TSP) 인라인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으며, 인라인 시스템 이외에 여러 장비의 개발 및 양산에도 성공해 디스플레이 장비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베셀은 이러한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중국시장에 진출하여 중국 패널업체들과의 거래를 개척하면서 중국 시장을 선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약 525억원의 중국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12년 이후 연평균 44.5%의 중국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욱이 현재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활발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베셀의 이러한 성장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베셀은 신규사업인 경항공기 사업에서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베셀은 지난 2013년 경항공기 국책 사업에 개발업체로 선정돼 현재 경항공기 개발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속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서기만 베셀 대표(사진)는 "베셀은 강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에서 폭넓은 고객 기반과 우수한 수익 구조를 확보한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의 블루칩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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