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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품업체 시장 둔화 불가피..성장 여력 높은 종목 주목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1 08:42

수정 2015.06.11 08:42

SK증권은 11일 스마트폰 부품업종에 대해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와 전방업체의 점유율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이 유망한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이노칩, 아비코전자, 인탑스, KH 바텍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폰시장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지난 2013년 42%에서 지난해에는 29%로 하락했다. 올해에는 12%로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3년 31%를 고점으로 2014년에는 25%로 하락했다.

올해 2·4분기부터는 재고조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스마트폰 부품 산업 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와 함께 삼성전자의 점유율 하락이 동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4년 국내 스마트폰 부품시장의 규모는 삼성전자 IM 사업부의 실적부진에 따른 감소세가 뚜렷했다는 분석이다. 전방업체의 부진에 22개 주요 부품사들의 2014년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2015년에도 부품시장은 전방업체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부진 우려로 큰 폭의 성장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부품사간의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며 단가 하락및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과 주요고객사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전방시장의 성장이 제한적인 경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성장이 가능한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2016년에도 성장이 가능한 업체로 이노칩, 아비코전자, 인탑스, KH 바텍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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