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대전혁신센터, 스타벤처 2기 발굴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7 09:56

수정 2015.06.17 09:56

대학생창업가인 황민영씨(왼쪽 두번째)가 자신이 창업한 엠제이브 동료들과 대전창조경제센터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학생창업가인 황민영씨(왼쪽 두번째)가 자신이 창업한 엠제이브 동료들과 대전창조경제센터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SK그룹과 대전시가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스타벤처' 발굴을 위한 인큐베이팅 2기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1기때와 달리 생명공학 분야가 추가됐고, 지원자 출신지는 대전 충남이외 지역이어도 가능하다. 대전센터측은 "1기를 육성하며 체득한 노하우를 살려, 성공 DNA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센터는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2015 드림벤처스타 2기 공모전'을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정보통신 전분야, 에너지, 반도체, 생명공학 등을 아우른다.
선발된 업체는 10개월간 집중적인 창업 서비스를 받으면서 다양한 기회와 혜택을 갖게 된다. 대전센터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벤처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맞춤식 인큐베이팅을 받게 된다. 해외 벤처기업의 기술 수준과 트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해외 연수 기회도 얻는다. 선발과 동시에 지급되는 초기 자본금은 2000만원. 전문가들로부터 우수 기업 평가를 받으면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도 지원받는다. 사업 단계별로 운영자금을 대출받거나 지분투자도 받을 수 있다.

SK는 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가속화한다. SK는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이라는 별도 전담조직을 꾸려 적극 지원을 펼치고 있다.

그룹내 정보통신 에너지 화학 분야 기술 사업 전문가들이 벤처기업과 1대1로 짝을 지어 사업모델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멘토링 지원은 1기 벤처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SK는 마케팅과 판매망을 지원해 벤처기업의 국내 사업확장은 물론, 해외 자회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까지 돕는다.

앞서 출발한 '드림벤처스타 1기'는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1기 10개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규모는 지난달말 기준 13억3000만원. 매출은 3.5배, 고용은 56% 증가했다.

3D스캐너 제조업체 씨메스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에 부품 검수용 장비 1억원 상당을 납품했다. 국내의 한 부품업체와는 7억원 상당의 장비를 공급하는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유네스코 주관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1위로 선정된 테그웨이는 정보통신 기기 전원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열전소자)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전자연구원(ETRI) 출신의 박지만씨는 센터 입주 6개월만에 '엘센'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3명의 직원을 고용한 뒤 반도체 시제품을 개발중이다.

올해 카이스트를 졸업한 황민영씨가 운영하는 엠제이브이(영상자동제작 솔루션)는 이달초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투자 제의를 받았다. 엠제이브이는 특히 'F50 시즌5' 행사에서 주목해야 할 업체로 선정돼 해외 투자 유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사진설명-대학생창업가인 황민영씨(왼쪽 두번째)가 자신이 창업한 엠제이브 동료들과 대전창조경제센터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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