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오후 2~3시, 직장인 눈꺼풀 가장 무겁다

박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26 09:30

수정 2015.06.26 09:30

실제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근무 시간에 졸음을 느낀 경험이 있고, 가장 졸음이 밀려오는 시간은 오후 2~3시 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남녀 직장인 2,01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낮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3%가 근무시간에 졸음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졸음이 밀려오는 시간으로는 '오후 2~3시'가 4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후 1~2시'가 27.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오후 3~4시(12.8%), 오후 12~1시(3.0%) 오전 10~11시(2.5%) 오전 9~10시(1.7%) 오전 11~12시(1.4%) 등의 순이었다.

졸음을 쫓는 방법으로는 '커피 등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음료를 마신다'는 답변이 응답률 60.3%로 가장 높았고,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다'가 30.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정신력으로 버틴다(19.0%)'거나 '몰래 쪽잠을 잔다(15.2%)', '담배를 핀다(14.7%)', '산책,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푼다(13.4%)', '세수를 한다(5.5%)'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시에스타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스타란 직장에서 공식적으로 낮잠을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시에스타를 도입한다면 찬성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90.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9.9%에 그쳤다.


시에스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39.0%로 가장 많았고, '업무 능률이 오를 것 같아서(34.1%)'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피로를 풀 수 있을 것 같아서(15.4%)', '졸음과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8.3%)', '업무 시간에 쉴 수 있어서(2.8%)' 등의 순이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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