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 스핀 오프란 우주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활용해 지상에서 다수의 소비자들이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상업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우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우주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국가가 보유한 핵심 우주기술의 성과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정 과제이다.
이 우주기술은 우주비행사가 우주탐사 임무수행을 위해 우주정거장에서 장기간 체류하게 되면 열충격 단백질의 발현을 촉진하고, 우주환경인 무중력 상태에서 근위축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 근육 손실을 유발하게 될 때 근세포 손상, 괴사 및 아폽토시스를 억제해 근 위축 예방 및 근 기능 개선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와이디생명과학이 주관기관으로서 연세대와 공동으로 2년 동안 약 1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게 된다.
이 우주기술은 신체장애 환자의 근 위축증 등을 치유하는 재활의학에 직접 처치될 수 있으며, 마라톤, 축구동호회, 산악회 등 다양한 생활 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근 위축, 근 부상의 예방에 널리 사용될 수 있다. 또한 근 강화를 위한 스포츠음료 등으로 개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의 노인 질환 중 하나인 근골격계질환을 보호할 수 있는 근육케어 제품으로도 상업화가 가능하다.
한편 와이디생명과학은 천연물신약과 합성의약품 및 다수의 기능성건강식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2018년 동계 평창올림픽에 선수들의 근 위축증과 근세포 손상을 보호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훈련 전후 근 강화를 위한 스포츠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개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중국 진출을 위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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