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인터넷주소 등 자국어인터넷주소 전문기업 넷피아가 오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실명 사물인터넷 (IoT) 도메인 사업과 포털 사업을 전개한다.
넷피아는 20년 역사의 자국어인터넷도메인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9년 9월 1일 한글 인터넷주소를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실명 인터넷도메인 전문기업으로 모든 사물에 실제 이름을 붙이는 일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향후 20년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예를 들어 독도에 설치된 카메라의 인터넷 주소(IP)를 현재의 숫자로 된 것이 아닌 '독도 카메라'란 이름을 붙여 주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넷피아는 주소창과 검색창을 결합한 새로운 포털 사이트를 오는 9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다른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해당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해주는 형태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년간 어떤 제안에도 회사를 팔지 않고 지분을 매각하지 않았다"며 "유혹의 순간에 흔들리지 않아 인터넷 주소창에서 고객 지킴이로서 임했다"고 자평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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