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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트레인, 시각장애인 친구들에 희망 전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3 10:54

수정 2015.07.13 10:54


로봇트레인, 시각장애인 친구들에 희망 전한다

CJ E&M의 자체 기획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이 오는 12월, 시각장애인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출발한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진행하는 ‘2015년도 화면해설영상자료 제작사업’에 자체 기획 TV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화면해설영상자료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영상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화면 구성 요소에 대한 음성 해설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로봇트레인’의 경우 지금까지 화면해설영상자료에 제공되던 CJ E&M 콘텐츠 중 최초의 유아동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로봇트레인’ 속 주인공 케이와 친구들이 수많은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고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들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는 물론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배울 수 있을 전망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영상자료로 제작된 ‘로봇트레인’은 오는 12월부터 전국의 시각장애 기관 및 공공도서관 등 200여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CJ E&M은 2012년부터 각종 영화 콘텐츠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음향이 더해진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에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로봇트레인’을 시작으로 문화 체험의 사각 지대가 없도록 향후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까지 분야를 넓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꾸준히 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 이훈 담당자는 "화면해설영상자료 제작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비시각장애인들과의 유대감 형성 및 사회 적응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CJ E&M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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