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함양산삼축제는 여름방학 기간 중인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된다. 함양군은 삼국시대 최대의 산삼생산지였으며 지금도 심마니 움막과 삼신제단 등 심마니들의 역사와 유물이 남아있는 '산삼의 고장'이다. 함양산삼축제가 열리는 함양상림공원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다. 1,1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함양산삼축제는 아이들이 즐기며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심마니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심마니 역사마을', '나도 심마니다', '심마니 움막 및 옷 만들기', '심마니 역사탐방', '심마니 은어학습체험'과 직접 산삼을 캐볼 수 있는 '산삼 캐기 체험', '황금산삼 30돈을 찾아라' 등이 마련된다.
심마니 퀴즈와 과거시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심마니 퀴즈대회'에서는 레크레이션과 함께 산삼관련 퀴즈를 푼다. '심마니 과거시험장'은 어린이 및 학생을 대상으로 산삼, 심마니 등의 주제로 과거시험을 실시한다. 아이들은 퀴즈와 과거시험을 통해 산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다. 대표 여름축제인 제12회 함양산삼축제는 체험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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