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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크라우드 펀딩으로 우수 창업자 지원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0 09:09

수정 2015.07.20 09:09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만들고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H스퀘어에서 크라우드 펀딩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각 혁신센터 내 파이낸스 존을 방문한 우수 창업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업계획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게재하면 이를 투자자에게 홍보하고 자금조달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크라우드펀딩 관련 업체인 오픈트레이드, 와디즈, 팝펀딩, 한국금융플랫폼, 다음카카오를 비롯해 창업·중소기업인 직토, 리니어블, 오믹시스와 코리아에셋증권,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으로 소액 투자자를 모집해 창업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자금조달 방식을 말한다.

지난 6일 논의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크라우드 펀딩법안(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은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한 중개를 영업방식으로 하는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을 투자중개업의 하나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1년간 7억원까지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1인당 투자 금액은 연간 500만원까지만 할 수 있다.

금융위는 증권신고서 면제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고 중개업자 진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제도 시행과 관련해 하위 법령에 들어가야 할 내용을 제안하는 한편,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건의했다.

금융위는 조만간 크라우드펀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또 중앙기록관리기관을 선정하고 관심 기업과 투자자에게 세부 사항을 홍보하는 등 제도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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