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근무 증권금융맨 22팀 참가해 열띤 경쟁
파이낸셜뉴스가 국내 언론사로선 처음 개최하는 '제1회 서울시-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막,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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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의 활성화, 건전한 레저문화의 확산, 품격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로의 도약'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한 이번 대회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당구를 통해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금융.증권인의 우의 증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서울시, 대한당구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금융·증권사 22개 팀이 출전했다. 2인 1팀의 스카치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기업은 2개팀을 출전시킨 KB국민은행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교보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손해보험, 하나카드, 신한금융투자, KB자산운용, 전국은행연합회 등 은행·증권·보험·카드·자산운용사가 총망라됐다.
이장규 파이낸셜뉴스 이사는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서울의 월스트리트로 불리는 여의도에서 개최한 이유는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금융.증권인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져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당구는 게임의 룰이 매우 공정하다. 1㎜ 차이로 공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를 얻기도 한다"면서 "인기 생활체육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당구를 통해 건전한 레저문화를 조성하고 직장 내 화합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부시장은 "최근 들어 한국 당구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력 또한 세계 정상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어 향후 국위를 선양하는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당구의 본질이 시대적 상황에 의해 왜곡되기도 했지만 이젠 생활스포츠와 엘리트 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중계를 맡은 빌리어즈TV 유재수 대표는 "파이낸셜뉴스가 국내 언론사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금융.증권계 22개사가 총출동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장이 마련된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선 22강 6경기 및 16강 8경기 등 총 14게임이 열려 본선에 진출하는 총 8개팀이 가려졌다. 23일 열리는 8강전과 준결승, 결승전 등 본선 7경기는 빌리어즈TV를 통해 전국에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이환주 기자 김규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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