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풍 '할롤라' 한반도로 방향 틀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3 21:59

수정 2015.07.23 21:59

제주·남부·동해안 영향 오늘내일 강한 비 내릴듯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현재 경로에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지역이 태풍 이동경로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23일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 할롤라가 현재 경로에서 전체적으로 약간 서쪽으로 더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동해안 및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속한다. 현재로선 내륙지방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24∼25일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할롤라가 제주도 서귀포에서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26일부터 27일까지 남해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국민안전처는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할롤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태풍 북상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과일 조기 수확 △논두렁.제방 점검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 △붕괴우려 축사 보수 등의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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