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올 상반기 전국 땅값 1.07% 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7 17:34

수정 2015.07.27 17:34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7%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5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1.01%, 지방은 1.18% 상승했다. 서울은 22개월 연속 소폭 상승해 1.26% 올랐으나 경기(0.77%), 인천(0.90%)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에선 대구시가 1.80%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제주(1.69%), 세종(1.50%), 부산(1.4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 지가변동이 큰 상하위 지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남 나주시(3.20%)가 혁신도시 및 나주역 인근지역의 상업 및 주거용 부동산 매수수요 증가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충남 태안군(-0.03%)은 국제관광지조성 사업 중단과 기업도시 개발 지체의 영향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26%), 공업지역(0.97%), 계획관리지역(0.94%)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의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53만필지(1,083㎢)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해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5만필지(1000㎢)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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