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 BF 인증 지속 추진

앞으로 서울시에서 건설되는 지하철 정거장은 장애물 없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하남선) 강일지구 정거장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BF 인증제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시설물에 접근·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설치한 시설물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 8개 정거장이 BF 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을 건설하기 위해 계획·설계 단계에서부터 교통약자를 고려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정거장의 바닥은 미끄럽지 않도록 개선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승강기 설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 △점자촉지 안내도, 시각경보기 등 설치 △남녀 장애인 화장실 설치 등이 대표적 사례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지하철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