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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피아' 다음카카오, 자동차수리 O2O '카닥'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8.04 11:03

수정 2015.08.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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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자동차 외장수리 관련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업체인 (주)카닥을 인수, O2O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착한 마피아' 다음카카오, 자동차수리 O2O '카닥' 인수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은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애플리케이션(앱) '카닥(Cardoc)'을 서비스 중인 (주)카닥의 지분 53.7%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케이벤처그룹은 '셀잇(전자제품 중고거래)'과 '탱그램디자인연구소(사용자경험 디자인 전문·사물인터넷)'를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착한 마피아' 다음카카오, 자동차수리 O2O '카닥' 인수

이번에 인수한 카닥은 이용자가 자동차의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앱에 올리면, 실시간으로 수리 업체들의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창원, 울산, 강원도 등 전국 주요 시·도의 자동차 수리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다수의 비교 견적을 제공하고 있다.수리를 원하는 이용자가 앱에 사진을 올리면 평균 7분 이내에 첫 번째 견적을, 건당 평균 3개 이상의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는게 타닥 측 설명이다.

또 앱 내에서 견적 제공 업체와 채팅 상담을 하면서 추가 정보를 확인하고, 카닥을 통해 해당 업체에 직접 수리를 의뢰하는 것도 가능하다.

케이벤처그룹은 "카닥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수리 업체들과 이용자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며 서비스 출시 2년 반 동안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기록했다"며 "월 평균 견적 요청 수가 14%씩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수입차 소유자들의 호응이 특히 높다"고 전했다.


케이벤처그룹은 인수 이후에도 카닥의 독립적·자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준노 카닥 대표는 "케이벤처그룹과 함께 만들어 갈 앞으로가 매우 기대된다"며 "연간 100조원 규모인 자동차 애프터마켓 인접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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